[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중국 경제지표 부진을 이유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25.90달러(1.8%) 떨어진 온스당 1446.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주간 기준 8% 가까이 하락한 금 선물은 한 주를 가파른 내림세로 출발했다.
은 선물 역시 동반 급락했다. 은 선물 7월물은 84센트(3.5%) 내린 온스당 23.34달러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와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라 전자거래에서 금과 은은 소폭 반등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금을 포함한 금속상품이 하락 압박을 받은 것은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중국 제조업 지수는 50.6으로 하락해 시장 전문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금 현물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품 가격 하락에 힘을 실었다.
딜런 게이지의 필스토러 트레이딩 디렉터는 “현물 시장에서나 선물 시장에서나 다수의 투자자들이 보기에 금은 여전히 비싸다”며 “지난주 후반 금값 반등이 상당히 공격적이었지만 이날 투자자들이 발을 빼는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날 연준은 기존의 팽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 한편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골드스톡트레이드닷컴의 젭 핸드워저 애널리스트는 “정책자들은 저금리과 함께 원자재 가격을 낮게 유지해 소비와 성장을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라며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연준의 의도가 현실화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ECB는 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25bp 인하할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 백금 7월물이 37.70달러(2.5%) 떨어진 온스당 1469.5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도 13.05달러(1.9%) 하락한 온스당 684.7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물 역시 11센트(3.4%) 급락한 파운드당 3.08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