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증권사들은 실적 추정치를 높여 잡고 있다.
24일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개월간 SK하이닉스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1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1분기 평균 영업이익(컨센서스)은 2270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망치를 수정한 증권사들은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수치를 내놓고 있어 이날 발표될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7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50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DRAM 가격 상승이 당사의 가정을 크게 뛰어 넘었으며, 미세공정 전환과 재고평가에 따른 원가감소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망치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리딩투자증권도 지난 15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080억원으로 전망했다.
16개 증권사의 전체 평균 매출액은 2조7788억원, 순이익은 1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호전 추세는 2분기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분기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4723억원이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망치는 각각 3조935억원, 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PC수요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D램 업체들이 PC용 D램 생산 역시 줄이면서 쇼티지(공급부족)가 발생, 가격이 오르고 있다. D램 업체들은 PC용 생산설비를 앞다퉈 모바일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모바일D램 공급량을 늘리는 추세지만 여전히 모바일에서는 초과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SK하이닉스에 모바일D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량은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10%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조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조5207억원, 1조 5196억원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매출 10조1622억원, 영업손실 22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