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4세대(4G) 통신망 전환이 가속화되며 LTE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한 데이타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고민하고 있을때 홀로 웃음 짓고 있는 코스닥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엔텔스. 이 업체는 데이터 트래픽 제어를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요금 과금과 빌링, 정산, 콘텐츠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LTE 가입자 증가와 함께 사용자들의 데이타 이용량이 급증해 데이터 트래픽 제어를 위한 솔루션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텔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대비 39% 가량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8%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을 반영하듯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6000원선에 거래되던 엔텔스 주가는 이날 1만 1500원을 기록하며 거의 2배 가량 올랐다.

박대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TE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 대비 데이터 트래픽을 많이 유발시킨다는 점"이라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엔텔스에게 점차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의 디바이스 스펙 발전과 통신속도 증가에 따라 이용자들이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핸드폰의 기능이 기존 음성위주에서 컨텐츠 데이터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은 필수불가결하게 발생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3G 보다 빠른 LTE의 보급은 보다 용량이 큰 동영상, 게임 등의 컨텐츠 데이터 이동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도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엔텔스의) 네트워크 정책/제어 부문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과금 및 빌링 솔루션과 M2M플랫폼의 수주 매출 인식이 지연됐기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과금/빌링 솔루션과 M2M 플랫폼 수주 매출 인식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6억원)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빌링 및 과금 솔루션과 네트워크 정책 솔루션이 기존 통신사에 이어 CJ헬로비전 등 MVNO 사업자로 확대되고 있으며, 신사업인 M2M 플랫폼 사업이 관련 트랙레코드를 지속적으로 쌓고 있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수준의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모두 합칠 경우 LTE 가입자는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