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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 가이드] ① 글로벌 증시로 눈을 돌려라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5:38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09:42

- 글로벌 블루칩에 안정적 장기투자 '관심'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날아가고 일본 증시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반해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에 휩싸여 길을 잃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직접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뉴스핌은 해외 주식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 주식시장 투자 방법과 특징, 전망, 주의할 점 등을 살펴보는 [해외주식투자 가이드]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노종빈 기자] # 일본 주식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3%나 올랐다. 이달초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지속 의지표명과 함께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도요타의 주가는 지난 해 초까지만 해도 2500엔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11월 중순 자민당 아베 신조 정권의 강력한 엔저 정책기조에 힘입어 3200원 대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후 불과 석달 반 만에 5660원까지 치솟으며 이 기간동안 투자자들에게 무려 76%의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 주가는 20만~23만원 박스권에 갇혀있다 최근 19만원대로 하향 이탈했다.

◆ 급증하는 해외주식 직접투자 '관심'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는 16억9828만 달러(약 1조897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5584만 달러보다 무려 77.7%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미국 시장에 집중되는 모습으로 이 기간 미국 주식 투자는 12억665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5784 달러보다 177% 급증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시장의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 투자를 하게 되면 특히 글로벌 경제 이슈에 즉각 대응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국내 주식 시장이 가진 지리적이나 시간적, 규모적 한계가 없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이 따져야 할 외국인의 투자 동향이나 북핵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장세를 좌우하지 않는다.

또한 종목도 대단히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블루칩은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이 있지만 해외시장에는 이같은 블루칩이 널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각종 경제지표나 기업 펀더멘털 등이 시장이나 주가에 직접적으로 잘 반영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나 또한 자신만의 투자전략이나 노하우를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 사업부장은 "최근 해외주식 직접 투자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어려움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황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증시에도 '테마'가 있다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치 국내 증시에 테마주가 있듯이 글로벌 증시에도 이른바 '테마주'가 있다. 국내 증시 테마주는 펀더멘털과 인과관계가 적은데 반해 글로벌 증시의 테마주는 반대다.

예컨대 지난해 말과 올해 초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거대한 테마는 다름아닌 엔화 약세였다. 엔화 약세 테마는 지난해 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출범하면서 불꽃을 지폈다. 이로인해 올해 초 3개월 동안 엔화 약세의 수혜를 입은 일본 수출주, 그 가운데서도 특히 도요타 자동차는 투자자들에게 소위 '대박'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블루칩에 자금을 묻어두고 시세차익과 배당을 노리는 장기 투자도 꽤나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다우 지수 구성 30종목에 투자한 경우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 등에서 글로벌 재정 위기 상황이 벌어져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기록하면 투자자산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다.

또한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고 보유기간 중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조재현 글로벌사업부 해외주식팀장은 "미국 시장만 해도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이다 보니 수많은 종목들이 거래된다"면서 "그 가운데는 삼성전자만큼 안정적이고 우량한 매력적인 블루칩 종목들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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