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KT 자회사가 위장 계열사를 만들어 판매점 영업을 벌여온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6월 자회사 KT M&S를 통해 IT's라는 주식회사를 만들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 22곳에 휴대폰 판매점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IT's의 휴대폰 판매점은 보통 판매점과 마찬가지로 '기계값 0원' '오늘만 공짜' 등 선정적인 문구로 영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KT M&S는 KT에게 문서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보고했고 KT는 이를 받아들여 KT M&S에게 IT's의 운영비 1억5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불법적인 영업을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KT 측은 "자회사 KT M&S가 디지털 복합매장을 실험 운행하던 중 생긴 오해"라며 "불법 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T가 사내벤처를 지원하는 식으로 자회사의 계획서를 받고 이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KT는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IT's는 지난해 6월 사업의 다각화 방안을 모색 중에 만들어진 회사"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사업 자체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청와대 측은 "최근 이동통신3사의 단말기 보조금 과다 지급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며 "이동통신 시장과열에 따른 제재 및 제도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