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증시 랠리에 동참하며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적은 폭에 그쳤다는 점도 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일보다 0.5%,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94.6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69%, 73센트 하락하며 배럴당 105.50달러대로 물러났다.
브렌트유의 WTI에 대한 프리미엄은 11.26달러대로 더 좁혀졌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의 주도 하에 1% 수준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3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아직까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한시름 놓는 분위기였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 중반부터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연말에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한 위원은 지금부터 매입 속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또다시 증가하면서 최근 12주 중 11주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5만 배럴 늘어난 3억 8877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140만 배럴 증가였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오늘 나타난 유가 강세는 증시로 인한 여파가 컸다"며 "원유 재고량은 우리의 예상보다 적은 폭이었으나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지난달 당시 일평균 원유 수요가 8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나 이날 80만 배럴로 낮춰잡았다.
하지만 OPEC은 중국이 하반기부터 성장에서 회복세를 되찾으며 원유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