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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AI 여파로 식음료, 항공, 호텔 주가 타격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09:14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3:52

CA 동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 주가 10%가까이 폭락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외출 외식, 출장및 관광을 자제하고 나섬에 따라 식음료, 항공 등 관련 종목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7일 인민망(人民網)은 AI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등 AI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인들의 출장과 여행 횟수가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항공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5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국제항공의 주가가 9.84% 폭락한데 이어,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의 주가도 각각 8.51%, 8.28% 급락해 중국 3대 항공사들의 주가가 모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망은 또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발생 시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 기간 홍콩의 자가용 판매량도 급증했다며 AI발생으로 자동차 종목 주가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I사태로 상하이(上海)와 난징(南京)의 가축 거래가 잠정 중단되면서 가금 사육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관련주인 신오풍(新五豐 600975), 추응농목(雛鷹農牧 002477), 천산생물(天山生物 300313)의 주가가 8일 6~7%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중국인들의 외식과 외출 자제로 중청여(中青旅 600138.sh), 황산여유(黃山旅遊 600054.sh), 계림여유(桂林旅遊 000978.sz) 등 관광 관련주와 금릉호텔(金陵饭店 601007.sh), 신도호텔(新都飯店 000033.sz) 등 호텔 관련주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편 최근 장쑤(江蘇)성 위생(보건)청이 사스 예방약으로 소문난 반람근(板藍根)이 AI를 예방할 수 있다고 확인하자 상하이와 난징에서는 반람근이 순식간에 품절되기도 했다. 따라서 A주 증시에 상장한 백운산A(白雲山A 000522) 등 반람근 업체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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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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