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3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BBB-'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채권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또, LG전자의 미화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MTN 프로그램에는 'BBB-' 등급이 부여됐다.
S&P는 LG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간 향상된 영업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홍 S&P 이사는 "LG전자가 보유한 양호한 하드웨어 기술력 및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순 매출수량 증가가 아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대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TV, 냉장고, 세탁기 및 에어컨 등 소비자 가전 사업부문의 영업효율성 및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LG전자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치열한 경쟁 및 급속한 기술변화 등이 LG전자의 수익성에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S&P는 중국TV 제조업체들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LG전자의 TV 사업의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P의 기본시나리오 하에서 LG전자는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 약 2.0배 및 차입금 대비 FFO(Funds From Operations) 약 45%를 기록하면서 2013년에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P는 LG전자가 2013년에 적정한 수준의 자본적 지출을 유지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의 신용평가 기준에 따라, LG전자의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 및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은 각각 “만족스러운 수준(Satisfactory)” 및 “중간수준(Intermediate)”으로 평가된다.
S&P는 "LG전자가 핵심 제품(특히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패널)의 시장입지와 영업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 할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 될 수 있다"며 "LG전자가 신중한 투자정책을 바탕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그 결과로,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일정기간 동안 2.5배 이하로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이는 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급속한 수요 및 가격 변동, 경쟁심화, 비우호적인 환율 변화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동사의 수익성 및 영업현금흐름이 상당히 악화 돼 LG전자의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약 3.0배 수준으로 저하될 경우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재조정 될 수 있다.
S&P는 "LG전자의 성장전략 및 재무정책이 현 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판단 될 경우에도 동사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재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