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스타톡] 이민정 "신하균과 국회판 '로미오와 줄리엣' 됐어요"

기사입력 : 2013년04월05일 15:29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이민정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대한민국 톱배우이자 할리우드를 정복한 한류 전도사 이병헌의 그녀. 맑은 눈동자를 지닌 여배우 이민정이 독특한 '정치 로코물'로 돌아왔다. 4일 첫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 진보당 대표 노민영으로.

이민정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드라마 '빅'으로 시청자들을 찾은 이후 첫 인사를 했다.

"이번에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녹색정의당 대표 노민영 역을 맡았어요. 제가 다른 배우들보다 이번 작품에 늦게 합류했는데, 좀 딱딱한 정치라는 소재를 해학적으로 코믹하게 풀어낼 것 같아요. 정치적인 이념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릴게요."

극중 노민영은 언니의 죽음으로 정치인의 삶을 살게 된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로, 진취적이고 당찬 여성의 표본이다. 보수당인 대한국당의 초선의원 김수영과 미묘한 사이로 엮이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국회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려낼 예정이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이민정 [사진=강소연 기자]
"노민영과 김수영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서로의 정치적 성향이 장애로 작용하게 돼요. 연애 관계에 있어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서 보시면 더 재밌고 현실 연애에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요?(웃음)"

'내 연애의 모든 것' 하이라이트 예고 영상에서 이민정은 완벽하게 진보당 여성 의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일명 '연장'을 들고 국회 본 회의장으로 돌진하는가 하면, 당선 후 국민들에게 감사를 담은 연설을 똑부러지게 해내는 당찬 면모를 보였다.

"촬영할 때 국회의원으로서 몸싸움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하다 보니 많이 다치게 될 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직접 그 사이에 끼어서 밀려보니 현실에서 국회의원 분들이 부상을 당할까 염려됐어요."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정 [사진=강소연 기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흰 얼굴에 레드 시스루 원피스로 청초함에 섹시미를 더한 이민정의 패션이 돋보가운데, 그의 '내연모' 속 패션 코드 역시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여성 의원이어서 딱딱한 정장을 입고 나오게 됐어요. 그간 캐주얼한 복장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자켓이나 투피스 등 포멀한 의상을 더 많이 입을 것 같아요. 사실 다양한 옷을 입어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들어요. 약간 패션에 대한 마음을 접었어요."

정치 코드가 섞였다지만 기본적으로 '로코'라는 드라마 성향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와 남다른 팀워크로 설명이 된다. 이민정은 상대역 신하균과의 촬영을 떠올리며 에피소드를 장난스럽게 폭로하기도 했다.

"신하균씨가 이마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 부상 당했어요. 딱밤을 너무 세게 때려서 이마에 혹이 났다니까요. 얼마 전까지도 엄청 부어 있었는데! 오빠는 '대본에 쓰인 대로 했다'고만 말해서 어찌나 억울했던지…"

신하균의 짓궂은 촬영 태도나 민감한 정치라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인에게 이병헌의 만류나 조언은 없었을까? 현재 영화 '지.아이.조2' 프로모션으로 바쁜 그이지만 여자친구에게 각별한 사랑은 앞서 예능 '힐링캠프'에서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지금 한창 외국에서 영화 홍보 중이라 바빠서… 아직은 별다른 말을 해주지 않았어요. 혹시 뭐라고 조언해 주시면 바로 알려드릴게요.(웃음)"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이민정 [사진=강소연 기자]
끝으로 이민정은 전작인 '빅'의 어리버리한 순둥이 '길다란' 캐릭터와는 다른 똑부러지는 여자 노민영을 예고했다.

"의원 역할이다 보니 용어나 단어를 쓸 때도 정말 많은 공부를 했어요. 스피치 장면에서는 발음 등에도 신경썼고요. 초반 멜로를 시작하기 전에는 민영이가 드세고 억척스러운 면이 많이 보이는데, 그런 여자가 사랑을 하면서 유해지고 사랑스러워지는 순간을 잘 표현해 보려고 해요. 기대해주세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