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5연임에 성공한 이후 실시한 임원 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임원들을 대부분 연임시키면서 나이가 최고 64세이거나 임원직을 10년째 유지하는 사람이 나왔다.
31일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하영구 은행장의 최측근인 임원 십여명이 전원 연임됐고 일부는 승진까지 하며 하 행장과 함께 10여년간 부행장을 연임하고 있고, 올해로 나이가 64세인 임원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12년 순이익이 반토막(2011년 4568억, 2012년 1890억, 58.6%↓) 났는데도 불구하고 임원들이 아무도 책임지고 않고 전부 연임됐다"면서 "지난해 말 희망퇴직 당시 1955~59년생 지점장들에게 임원들은 "60년대생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도 용퇴해 주기 바란다"며 퇴직을 종용했는데, 정작 본인들은 만기에 아무도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비용 때문에 신입직원도 뽑지 못하고 후배들의 1급 승진도 못 시킨다고 했는데 이번 인사에서 연간 10억이 소요되는 부행장 자리를 줄이기는커녕 임원들은 승진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