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오늘의 운세] 2013년 4월2일(화요일·음력 2월 22일)
*변상문의 재미있는 오늘의 운세는 각 출생년을 양(陽)인 봄, 여름(3월~8월生)과 음(陰)인 가을, 겨울(9월~2월生)으로 세분화해 더 자세한 오늘의 운세를 제공합니다.
◆쥐띠(子)
60년 : 정도를 걸어라. 陽-사도는 빠른 것 같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대로 임하는 것이 좋다. 陰-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72년생 : 내 것을 지켜라. 陽-남 것 넘보지 말고 내 것 지키는데 집중해야 할 운이다. 陰-새로운 것 보다는 지금 하는 것을 개선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좋다.
84년생 : 가볍게 보지 마라. 陽-쉬운 일이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대가를 주고 나서 받아라. 陰-생각보다 쉽지 않다.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겠다.
◆소띠(丑)
61년생 : 자신감이 필요하다. 陽-자신을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자신만의 감을 믿고 나가는 것이 좋다. 陰-귀가 얇은 하루다. 남 말에 흔들리지 말고 내 뜻대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73년생 : 인정받으니 즐겁다. 陽-거래처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점을 받을 운이다. 陰-사람들이 좋아한다. 당장의 이익은 없지만, 멀리 보면 이익을 낼 판세다.
85년생 : 복이 들어온다. 陽-운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하는 날이다. 陰-동쪽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범띠(寅)
50년생 : 자기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陽-주변에 ‘까끄라기’ 같은 것이 있으면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 陰-사람관계로 속상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소원했던 사람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62년생 : 의견 대립으로 갈등을 겪는다. 陽-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이 좋다. 陰-자신감 있게 의지를 관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4년생 : 근심이 생길 수 있다. 陽-돈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범하게 대처하라. 陰-주지도 말고 받지도 않는 것이 상책인 하루다.
86년생 : 마음을 비워라. 陽-욕심내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 陰-소탐대실할 수 있다. 버려야 큰 것이 들어온다.
◆토끼띠(卯)
51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다. 陽-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 陰-경험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경험보다 더 큰 자산은 없다.
63년생 : 멀리보고 가는 것이 좋다. 陽-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陰-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으라 했다. 크게 보고 가는 것이 좋다.
75년생 : 해결의 기미를 찾는다. 陽-곤경을 겪던 대마가 상대방 실수로 살아날 운이다. 陰-얼씨구 좋다. 흥이 나는 날이다. 무엇이든 잘 풀릴 수 있다.
87년생 : 선명하게 말하라. 陽-구설수가 있을 수 있다.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陰-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좋다.
◆용띠(辰)
52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다. 陽-도약의 날이다. 陰-옥중의 춘향이에게 이 도령이 어사또 돼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희망이 실제로 보이는 날이다.
64년생 : 긍정이 최고다. 陽-사람을 믿는 것이 좋은 날이다. 陰-동료와 아랫사람이 속을 썩여도 참고 인내하는 날이다.
76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좋다. 陽-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할 때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陰-새로움은 늘 설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믿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88년생 : 판세를 다시 분석하는 것이 좋다. 陽-맘과 행동이 분주하면 될 일도 안 된다. 일단 맘을 가라앉히고 판세를 살펴보는 것이 최고다. 陰-유사 사례에 대한 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뱀띠(巳)
53년생 : 모든 일이 잘된다. 陽-큰 일이 성사될 운이다. 陰-내 뜻을 이야기하면 이루어진다. 욕심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65년생 : 소득이 있지만 그로 인해 문제도 있을 수 있다. 陽-100원 벌어 150원 나가는 형국이다. 문제의 진원지는 자신의 기분 따라 행동하는데 있다. 陰-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이다. 명분만 고집하면 물질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77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陽-지금의 난관이 내 생에 다가 아니다. 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실망하지 말고 뜻을 세워라. 陰-신이 이 길이 아니라고 알려 준 것이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89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다. 陽-이익이 없다고 투자하는데 아끼지 마라. 때가 아직 익지 않았을 뿐이다. 陰-계속 밀고 나가는 뒷심이 필요하다. 가다 보면 답이 보인다.
◆말띠(午)
54년생 : 호전의 기미가 보인다. 陽-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게 우리 인생 아닌가? 호전의 기미가 보이니 용기내 앞으로 가라. 陰-바닥을 쳤다. 이제는 오르는 것만 있다. 휘파람 불려 앞으로 또 앞으로.
66년생 : 기회를 잡아라. 陽-뜻있는 곳에 길이 있다. 오늘이 기회다. 콱 잡아라. 陰-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지인이 기회를 가져온다. 잡아라.
78년생 : 일단 뒤로 물러서라. 陽-후퇴도 전접의 하나다.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하는 것이 좋다. 陰-동료를 규합하는데 신경 쓰라.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90년생 : 오늘이 고비일 수 있다. 陽-하던 일을 멈추지 마라. 이 고비만 넘기면 꿀맛 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陰-참고 인내하라. 마지막 질주만 남았다. 힘내어 뛰어라.
◆양띠(未)
55년생 : 도와 줄 사람을 만난다. 陽-인연 따라 도움 줄 사람을 만난다. 陰-도움 준 것 만큼 도움 받는 운이다. 체면 차리지 말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67년생 : 계산을 분명히 하라. 陽-주고받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분명한 것이 좋다. 陰-체면 생각해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79년생 : 지금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 陽-계획을 미루지 말고 행하는 것이 좋다. 陰-다음 기회는 없다. 지금이 생각해 왔던 기회다.
91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 陽-기분대로 행하면 탈이 생긴다. 陰-오바하지 말고 내 능력 것 행동하는 것이 좋다.
◆원숭이띠(申)
56년생 : 마무리가 중요하다. 陽-성사된 일에 대해 확인 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랫사람의 실수로 물거품이 될 수 있다. 陰-일의 종료를 눈으로 손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68년생 : 재물복이 따른다. 陽-작지만 재물이 들어오는 날이다. 陰-돈으로 손해 볼 일 없다.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라.
80년생 : 솔깃하지 마라. 陽-남의 말에 흔들리지 마라. 陰-내 생각이 중요하다. 조언은 조언일 뿐이다. 결국엔 내가 결정하고 내가 행동하는 것이다.
92년생 : 매끈하게 일을 처리하라. 陽-기승전결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소의 실수가 있더라도 기승전결이 있으면 인정받는다. 陰-처음과 끝이 같아야 인정받는다.
◆닭띠(酉)
57년생 :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陽-아래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좋다. 실수가 있더라도 감싸 줄 필요가 있다. 陰-주면 준 것만큼 돌아온다. 거침없이 행동할 필요가 있다.
69년생 : 당장은 어려우나 곧 풀릴 운이다. 陽-지금은 어렵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할 운이다. 陰-기다리는 것이 최고다. 스스로 감동 받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방책이다.
81년생 : 감언이설에 휘둘리지 마라. 陽-주변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陰-남 따라하지 말고 내 생각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93년생 : 공부에만 매진하라. 陽-오늘은 공부에만 매진하는 것이 최고다. 陰-예술적 기사에 현혹되지 마라.
◆개띠(戌)
58년생 :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陽-과거와 미래는 생각하지 말고 오늘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陰-이상을 쫒다 보면 가진 것 마저 잃는다.
70년생 :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라. 陽-남에게 의지하고 싶은 욕심이 드는 날이다. 남에게 의지하면 순간의 일은 풀리지만, 근본 문제는 안 풀린다. 陰-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외롭고 외로운 날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날이다.
82년생 : 행동거지를 무겁게 하는 것이 좋다. 陽-꼭 필요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은 날이다. 陰-상대방에게 내 맘을 들키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이익이 생긴다.
◆돼지띠(亥)
59년생 : 이익이 있는 날이다. 陽-작지만 짭짜름한 이익이 생긴다. 陰-소문내지 말고 이익을 즐기면서 더 큰 꿈을 설계하는 날이다.
71년생 : 너그럽게 대하라. 陽-손해를 보더라도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좋은 날이다. 陰-배려하면 이익이 생기는 날이다. 눈 딱 감고 배려하라.
83년생 : 통을 크게 가져라. 陽-작은 것에 얽매이지 마라. 陰-다소의 두려움이 있더라도 거침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