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최근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국채의 랠리나 주식가치 폭락 등 의례 있어야 할 반응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화지수가 지난달 초 이후 5%나 올랐지만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던 2012년 5월에 비해 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
28일(현지시각) 밀러& 워싱턴의 마이클 파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달러화 강세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해 여러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상황이 더는 위협이 되지 못하거나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가능성 있는 추론 중 하나로 지적됐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주식의 위험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추론이 설득력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지속 의사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경향이 더욱 대담해졌다는 것.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5월 달러화 지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을 당시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 가까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하락폭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5% 이상 하락했던 주식 가치는 오히려 올랐다.
투자자들은 유례없는 유동성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채를 보유하는 것은 그 자체로 리스크를 수반한다는 관념에 길들여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파 회장은 미국의 블루칩 종목들을 보유하는 것이 최근과 같은 환경에서 분별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현재와 같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우량주를 보유하는 것은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것에 비해 금리 인상의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