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8일 공식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융기관 수장들의 '도미노 퇴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지주회사 회장들의 거취와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신 위원장은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강남 본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강 회장 사의 표명과 금융지주사 회장 거취와 관련해 "오늘은 얘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신 위원장은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과 공기업 수장 물갈이와 관련해 여운을 남겼다.
앞서 신 위원장은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잔여임기가 있더라도 금융 공공기관장 교체를 건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공공기관장을 포함해 금융권 CEO의 대폭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신 위원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전문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임기가 남은 금융공기업 수장의 교체도 고려하겠다"며 교체 검토 대상으로 ▲ 금융권 공기업 ▲ (공기업은 아니지만) 금융위가 임명, 제청하는 기관 ▲ 주인이 없어서 정부가 (대주주로) 들어간 금융회사를 꼽았다. 이에 지난 28일 강만수 회장이 금융지주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국민행복기금 출범과 관련해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공동체의 과제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활의지가 있는데도 채무의 늪에 빠진 분들이니까 공동체의 하나의 과제라고 봐야 한다"면서 "형평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분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로 가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대상자 확대와 관련해선 "과거경험치로 봤을때 바꿔드림론을 포함해 대상이 67만명인데 좀 더 보겠다"면서 "대상자는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