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는 조동오 감독, 배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제작 크리 픽쳐스)’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런닝맨’을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신하균은 극 중 17세 아들 기혁(이민호)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35세 철부지 아버지 차종우 역으로 분했다.
이날 신하균은 자신의 첫 액션연기에 대해 “고치고 싶은 장면들도 많다. 마음 같아선 전부 다시 찍고 싶은데 커피숍에서 도망치는 장면만큼은 다시 찍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하균은 이번 영화에서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물론, 와이어에 매달린 고공 액션, 차량 추격 액션 등 고난도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신하균은 “관객들이 보는 것 보다 그 높이가 훨씬 높았다. 내가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잘 못 올라가는 데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하균은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어서 액션이란 장르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장르를 떠나서 부자(父子)관계를 잘 녹이면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았다”며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아서 나와 아버지의 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민호는 “앞서 (아버지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 선배님은 자상하면서도 조금 어려운 아빠였다. 반면 신하균 선배님은 친구 같은 아빠여서 좀 더 친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잘해줄 수 있는 푸근한 아버지가 될 수 있었는데 영화에서 아들에게 살갑게 표현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쉽다”며 “다음에 아빠 역을 한다면 좀 더 다정하게 해주겠다”고 응수했다.
끝으로 신하균은 “사실 부자지간에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 ‘런닝맨’은 부자지간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며 “따뜻한 봄에 가족들과 함께 와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예상 관객수 질문에 “정말 많이 온다면 관객들에게 술을 사고 싶다. 나는 숫자 3을 좋아하니까 300만에서 시작하겠다”며 파격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런닝맨’은 한 남자가 살인 누명을 쓰고 한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돼 모두에게 쫓기는 코믹 액션 영화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의 자회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FIP)가 메인 투자를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다. 내달 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