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5일 오후 채권 시장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키프로스와 유로존 트로이카의 구제금융 협상안이 타결되면서 국내 증시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환율도 전일대비 6.3원 하락한 1111.70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리도 (당연히) 정책조합에 포함되나 이는 각각 판단할 문제로, 금융부문에 대한 결정은 독자적인 주체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인하 기대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현재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고채 20년물과 통안증권 1년물, 91일물의 입찰이 진행됐다. 시장참여자들은 20년물이 생각보다 강하게 입찰됐지만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는 분위기다.
오후 2시 10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비 1bp 내린 2.57%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과 같은 2.66%를, 10년물 13-2호도 변동없이 2.89%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종가 대비 1틱 내린 106.87을 유지하고 있다. 106.85로 출발해 106.84~106.89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26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 대비 3틱 하락한 118.09에 거래되고 있다. 117.98~118.19 레인지다. 외국인은 81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20년물 입찰이 생각보다 강하게 진행돼 주식 시장이 많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채권 시장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증권 1년물 같은 단기쪽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오히려 20년물이 강하게 입찰되면서 이 레벨에서도 수요를 뒷받침하는 엔드유저(최종 소비자)들이 있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 사태가 합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의 영향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소폭 오른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미디어를 통해서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경기부양정책을 강조하고 있고 오늘 아침만 해도 금리정책도 정책조합에 포함된다고 강조하며 시장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듯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