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키프로스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기본 원칙에 합의, 대내외적으로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아래쪽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0/7.80원 하락한 1111.50/1111.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0원 내린 111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롱스탑 물량, 숏플레이로 인해 1112원 초반까지 떨어졌고 이후 1112원~1113원 사이에서 횡보하다 또 다시 하락압력을 받으며 1111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15.80원 저가는 1111.2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급등하고 있고 외국인은 500억 이상 순매도 중이지만 최근 순매도 규모에 비해 약해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최근 3거래일간 외국인의 유가증권 순매도 규모는 19일 1809억, 20일 3744억, 21일 2713억, 22일 3316억을 기록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키프로스에서 합의가 나오며 숏플레이 물량이 나왔다"며 "월말이라 네고물량이 나오리라 예측했으나 네고물량은 적고 오히려 낮아진 환율레벨에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이번주에 1120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며 달러를 매수했던 물량들에서 롱스탑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숏포지션까지 형성됐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매수했던 달러를 팔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그동안 쌓였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라며 "코스피는 1% 이상 올랐고 외국인 매도세도 많이 낮아지면서 환율도 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