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키프로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머니>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강세장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5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밸류에이션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세웠지만 밸류에이션이 4년 전만큼 싸다는 판단이다.
뉴욕증시의 주가수익률(PER)은 1990년대 강세장이 정점을 찍었을 때 29배에 달했고, 2002~2007년 강세장 당시에도 17배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PER은 15배로 역사적 평균치인 16배마저 밑도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산업생산 역시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고 <머니>는 주장했다. 2009년 경기침체 이후 산업생산이 꾸준히 상승했지만 생산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얘기다.
미국 주요 기업이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 생산 확대와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세 번째 근거는 가계 부채와 소비다. 투자자 기대심리 상승과 소비 확대 및 대출 증가는 과거 강세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물이며, 이번에도 흐름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채무 상환 비중이 10% 선에 불과, 14%에 달했던 위기 당시에 비해 크게 개선된 만큼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머니>는 내다봤다.
연초 이후 장기 금리가 상승 추세를 타고 있지만 단기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지속할 의사를 밝힌 만큼 저금리 속 주가 상승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다.
마지막으로 <머니>는 상승 종목 대비 하락 종목의 비율로 판단할 때 강세장이 종료될 조짐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통상 강세장이 열기를 더할 때 대부분의 종목이 동반 상승하다 랠리가 종료되기 시작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종목이 등장하지만 아직 이 같은 현상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