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현대상선의 주요주주로서 제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제2호 의안은 우선주 발행한도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안이다. 현대상선은 22일 오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2호 의안을 비롯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우선주식의 발행한도를 6000만주로 대폭 확대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며 “보통주 발행여력이 1억1000만주 이상으로 충분하고 현재까지 보통주 발행에 문제가 없어 우선주식의 발행 한도를 확대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관 개정안 제9조 신주인수권 조항이 통과되면 이사회 결의만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거의 무제한적으로 가능하게 돼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과도히 침해하는 동시에 기업활동에 대한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제약해 주주의 주주권이 훼손됨은 물론 지분가치 희석에 따른 재산권의 심각한 침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제14조 전환사채와 제15조 신주인수권부사채 조항의 개정도 같은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 주식 21.95%(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로, 범 현대가를 대표하고 있다.
현대건설(7.16%)과 KCC(2.4%), 현대산업개발(1.3%) 등을 포함한 범 현대가의 현대상선 지분율은 32.9%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011년에도 우선주 발행한도를 2000만주에서 3000만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을 추진했지만,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범 현대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