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1일 채권 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미국채 금리는 4일만에 반등했다. 10년물의 경우 5bp 상승한 1.95%, 30년물은 6bp 오른 3.20%로 마감했다. 연방 정부는 FOMC 성명서를 통해 초저금리 기조와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시장참여자들은 유로존의 키프로스 리스크의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키프로스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미미하고 시장에 이미 불안감은 선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연일 회자되고 있는 추경 재료는 장기물에 대한 매수를 주저하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처럼 대내외적 여건상 단기적으로 채권 시장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전 9시 41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와 같은 2.6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1bp 오른 2.69%다. 10년물 13-2호는 1bp 하락해 2.89%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6.77에 거래 중이다. 106.75으로 출발해 106.74~106.78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59계약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7틱 하락한 117.7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18틱 내린 117.69로 출발했다. 117.60~117.70 레인지다. 외국인은 63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대외적으로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되고 추경 관련해서도 시장에 영향력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 오전에는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책적으로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기 때문에 오후들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 문제는 크게 확대되지 않는 쪽으로 가능성을 좀 더 두고 있다”며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31bp까지 벌어지며 채권금리는 조정압력이 다소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발표가 예정된 일본 무역지수나 중국 PMI 지수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월말까지는 중요한 지표 발표는 없다. 지표보다는 이벤트들이 시장을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