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외국인의 현물 수급 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7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그 중 개별종목 매도는 8600억원, 비차익 매도는 8700억원 수준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매도는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물량과 FTSE 3월 정기 변경 이슈가 겹친 일시적인 수급 이벤트로 보인다"며 "이것이 개별종목 매도 출회로 나타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날 비차익 매도가 집중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시장 전체 3745억원 순매도 중 비차익 순매도가 3357억원"이라며 "베이시스 축소에 의한 비공식 차익 매도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이후 뱅가드 및 iShares 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NAV)도 감소 추세로 반전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두 ETF의 NAV 감소로 인한 한국 주식 매도 필요 금액은 8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전날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경기 부양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야간 시장 외국인 매수 전환 및 상승이 나타났고, 변동성 지수(VIX) 역시 13% 이하로 하락했다"며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포지션 변화가 나타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