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관망세 속에서 금융투자·보험·투신의 순매도와 연기금·개인의 순매수의 대립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뱅가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교체)·14일 선물옵션동시만기·엔저기조·북핵리스크 등 시장을 뒤흔드는 요소들은 그동안 시장에 반영돼 왔으나 이날 지수는 부각되는 이슈 없이 2000선 하단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1.45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3일 3시 마감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 0.32% 내린 199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경우, 금융투자(495억원)·보험(309억원)·투신(514억원)의 순매도와 연기금(570억원)의 순매도 속에서 525억원의 매도 우위가 기록됐다.
외국인과 기타법인도 각각 89억원, 3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625억원의 순매수로 강보합 마감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현물 매매 포함되는 수치)은 88억원의 차익거래 순매수와 205억원의 비차익거래 순매수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차익거래는 금융투자(52억원 매도)와 외국인(112억원 매수)의 대립 구도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는 금융투자(448억원)를 중심으로 한 매도 세력과 연기금(482억원)·보험(133억원)을 중심으로한 매수 세력의 대립 구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삼성전자(2.21% 상승)·현대모비스(0.50%)·기아차(0.38%)·한국전력(0.47%)·SK하이닉스(0.71%)·SK이노베이션(0.90%)이었다.
반면 삼성생명(1.43% 하락)·신한지주(1.09%)·현대중공업(0.70%)·KB금융(0.91%) 등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4% 상승)·의료정밀(1.81%)·의약품(1.40%)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1.11% 하락)·운수창고(0.86%)·은행(1.41%)·건설(0.74%)·금융업(0.80%)가 하락했다.
특히 소폭 상승세를 이끌 기업군이 삼성전자·LG전자 등 IT 업종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는 14일은 빅 이벤트인 선물옵션동기만기와 함께 외국인 선물 매도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외국인이 최근 연일 선물을 매도하고 있으며 이날 선물스프레드는 오후 3시10분 종가 1.8pt를 기록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신규 매도 출회는 부정적"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장 중 베이시스의 약세 전환과 그에 따른 수급 불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백워데이션 구간으로 진입하면 보유 매수차익잔고의 일부 청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전일 야간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선물 신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난 점 등을 감안해 외국인 포지션과 베이시스 추이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