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북한이 연일 핵위협을 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코스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과 독일의 산업생산 부진에도 미국 고용지표에 힘입어 은행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로 연일 상승세다.
반면 국내 증시는 극심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만기 등이 예정된 가운데 엔화약세, 대북리스크 등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모습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부터 정전 효력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 리스크가 극대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5.44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60포인트, 1.13% 내린 1983.4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수급상 현물시장에서 41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204억원의 매수 수위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현물 매매에 포함되는 수치)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6억원, 23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의 경우, 외국인(6억원)이 주요 매도 주체다. 또 비차익거래는 금융투자(104억원)의 매수 우위와 외국인(396억원)의 매도 우위의 대립 국면에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일제히 부진한 모습이다.
현재 SK텔레콤은 1.09% 상승세지만 현대중공업(1.61% 하락)·삼성전자(0.60%)·현대차(2.58%)·현대모비스(1.30%)·POSCO(1.31%)·기아차(2.44%)·삼성생명(0.95%)·한국전력(1.39%)·LG화학(1.92%)·KB금융(1.67%)이 대표적인 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업종별론 의료정밀과 통시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9.91포인트, 1.82% 내린 533.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기타법인이 각각 172억원, 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기관이 각각 164억원, 1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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