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28분 현재 2.65/2.80원 오른 1089.75/10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60원 하락한 1085.50원에 개장했으나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3원 가까이 상승하며 1089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한때 109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고점 1090.60원, 저점은 1085.50원을 기록중이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3일연속 신기록 행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북한은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11일 그 시각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높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는데 미국보다 일본 흐름이 국내 상황과 연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엔화가 빠지면서 코스피에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이어 "UN이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재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면서 북한이 추가도발할 것이란 경계감이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오전 장중에 1090원을 뚫은 것은 그 때문이다"고 밝혔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북한 문제가 선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승폭을 보이는 것은 발언이 강화됐기 때문이다"며 "이 정도 수준 이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