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일만에 하락을 멈췄지만 강한 반등 없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주가 상승이 미미한 데다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금값을 크게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물은 10센트 소폭 상승한 온스당 1572.4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금 선물은 1569.7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금값은 43달러(2.7%)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유로존 주변국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등 금 선물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리얼 애셋의 얀 스코일레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시퀘스터와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여기에 중국의 성장 부진까지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요인이 없지 않지만 금 선물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오는 7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회의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여기에 8일로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도 앞으로 시장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뷸리온볼트의 애드리언 아쉬 리서치 헤드는 “이번주 가장 핵심적인 시장 재료는 유럽 지역 중앙은행의 정책회의”라며 “앞서 일본은행(BOJ)의 비둘기파 총재 선임에 이어 통화정책 향방이 금값의 추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부 투자가들은 금에 대한 숏포지션이 상당 규모로 늘어났고, 숏커버링이 이뤄지면서 일시적인 금값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5월물이 온스당 28.50달러로 강보합을 나타냈고, 백금 4월물은 7.30달러(0.5%) 내린 온스당 1566.2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6월물은 5.95달러(0.8%) 떨어진 온스당 714.4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5월물이 파운드당 3.50달러로 보합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