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1090원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자동 예산감축(시퀘스터) 발동, 이탈리아 정치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나섰지만 환율 급등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20원 급등한 109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5.00원 상승한 1088.0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얼마 되지 않아 1090원을 상향 돌파했다. 환율이 오르자 수급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장중에는 1091원~1092원을 횡보했다.
하지만 역외세력의 비드가 유입되고 숏커버(달러 재매수)까지 나오면서 결국 장 막판 1093원까지 돌파했다. 이날 고점은 1093.70원, 저점은 1087.7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3.34포인트 하락한 2013.15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퀘스터 발동 영향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딜러는 "네고 물량이 적지 않았지만 역외시장에서 비드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는 시퀘스터 발동으로 인해 커진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