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중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인한 경우가 과반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175사 중 '의견 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인한 상장폐지 기업이 100사로 57.1%를 기록했다.
이어 자본잠식이 55사(31.4%), 보고서 미제출 14사(8.0%) 순이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및 금융당국의 회계감독 강화 등으로 인해 2009년에 225.0% 급증(16사→52사)한 이후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시장에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법인이 집중됐다.
코스닥시장은 2008년 15사에서 2009년 39사로 160%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도 2009년 급증(2008년 1사→2009년 13사, 1200%↑)한 이후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1년에 크게 감소(6사, 45.5%↓)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손실관련 상장폐지 규정이 없고 최근 5년간 매출액 미달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없어 코스닥시장(55.1%) 보다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기업의 비중(64.9%)이 큼
아울러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수는 2009년에 큰 폭으로 상승(26사→83사)한 후 2010년까지 증가(94사)했으나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감사의견, 자본잠식 등 결산 관련 상장폐지법인 총 175사(유가증권시장 37사, 코스닥시장 138사)를 대상으로 연도별, 시장별 그리고 사유별 현황을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