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모바일 시장 대응 전략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엔씨소프트가 뒤늦게 콘텐츠 확보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흥행을 검증받은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는 전략과 함께 자체 개발력 강화,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 추진 등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이러한 모바일 전략은 위메이드 등 다른 게임사에 비해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 일본에서 발매 예정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 '리니지 The Second Moon'을 모바일 전략 강화의 분수령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자회사 핫독스튜디오의 '모두의 게임'을 통해 모바일에 발을 담근 바 있긴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메인 이슈는 온라인 게임이었고,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 투자하려는 의지도 약했다.
하지만 경쟁사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대응을 활발히 하며 모바일 시장규모가 커지자 내부에서도 모바일 대응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엔씨소프트의 대응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모바일에 비교적 일찍 뛰어들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위메이드는 이미 지난해 4월 '바이킹 아일랜드'나 '카오스앤디펜스' 등을 개발해 모바일 게임 시도에 나섰다. 이후 7월에는 카카오와 함께 게임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외에도 NHN재팬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모바일 시장에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단행해왔다.
특히 위메이드는 올해 게임 출시 플랫폼을 다양화하며 40개~50개의 모바일게임 내놓으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적악화로 고전하던 CJ E&M 넷마블도 '다함께 차차차'를 필두로 '베네치아스토리', '마구매니저' 등이 각종 순위권에서 상위권에 머무르며 도약을 일궈내고 있다. 또한 올 한해 100여종에 가까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왕좌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그에 비해 이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드는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게임과 유저의 감성과 특성이 달라 모바일 시장만의 특별한 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게자는 "PC시장과 모바일 시장은 판이하다. 때문에 일찍 시장에 뛰어들어 오랜 기간 유저와 스킨십을 갖고 마켓을 운영해온 기업이 유리하다"며 "대응 늦은 엔씨소프트 만의 특별한 전략이 요구되는 때"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