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4~8일) 국내 증시는 3월을 맞아 첫 출발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이탈리아 총선 우려가 계속됐지만, 버냉키 美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과 미국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 0.1% 상승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는 3월 주식시장이 시작되는 주간으로, 출발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라며 "3월 증시의 순조로운 출발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향후 연정 구성 협상이 수그러든 유로존의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미국 시퀘스터는 일단 법률적으로 발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시행되더라도 실물경기가 견조한 편이어서 시장이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했다.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 시퀘스터 외에 이번 주는 미국 고용지표(6·8일)와 중국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3일), 전국인민대표대회(5일)) 및 무역수지(8일) 등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시퀘스터 막판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개선 가능성과 중국 양회 개막에 따른 신정부 출범 기대감 그리고 컨센서스를 충족시키는 G2(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트렌드 등의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의 레벨업 과정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팀장은 이에 중국 양회 개막에 따른 중국 관련 내수주 중심의 대응을 주문함과 동시에 이달 중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IT 신제품 출시를 감안해 IT 관련 중소형 부품주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은행 신임 총재 선임과 관련한 환율 우려는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은행 신임 총재에 강경파인 구로다가 공식 지명되면서 미국의 비호 속에서 엔화가 다시 약세 시도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엔화의 추가 하락폭이 커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원화가치도 떨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엔저의 충격파가 지난 1월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분석에 근거해 이번 3월 시장이 지난 1월의 디커플링과 2월의 리커플링에 이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을 시도하길 권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