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망치 하회 '개선'
- 미국 4분기 GDP, 0.1% 증가로 상향 조정
- '시퀘스터' 여파 두고 IMF-S&P 엇갈린 전망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약보합세로 2월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꾸준히 상승폭 확대를 시도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매우 근접한 수준까지 한발짝 더 다가서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1만 4164.53포인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5%, 21.04포인트 하락한 1만 4054.33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09%, 1.32포인트 내린 1514.6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07%, 2.07포인트 떨어지면서 3160.19에 장을 마쳤다.
다만 월간기준으로는 주요 지수 모두 상승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2월 한달간 1.4% 상승했고 S&P500지수도 1.1% 뛰었다. S&P500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6%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DME 증권의 알랜 발데스 분석가는 "(다우지수가) 아마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만일 이 시장을 방관하면 기회를 놓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을 이끌 것이고 이러한 흐름을 등지며 수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의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게 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 4000건을 기록, 전주대비 2만 2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의 36만 2000건에서 36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수치는 36만 2000건에서 36만 6000건으로 소폭 상향조정되었다.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07만 4000명으로, 직전주의 316만 5000명(수정치)에 비해 역시 감소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개선되면서 11개월만에 가장 좋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공급관리자협회는 2월 시카고 PMI제조업지수가 56.8을 기록해 전월의 55.6대비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4.3이었다.
또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당초 마이너스 0.1%로 예상됐으나 0.1%로 상향되면서 가까스로 위축세를 모면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를 하회한 수준으로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보였다.
한편 자동 지출삭감인 '시퀘스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제 발효시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놓고도 각종 분석이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자동지출삭감인 '시퀘스터' 발효시 미국과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머레이 IMF 대변인은 뉴스브리핑을 갖고 시퀘스터가 완전히 발효되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적어도 0.5%포인트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예상한 바 있다.
아울러 머레이 대변인은 시퀘스터의 영향이 미국과 가장 활발하게 무역을 하는 국가들에게 크게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내일 상황에 대해 지켜보겠지만 모두가 시퀘스터의 발효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미국이 3월에 진입하면서 다시 한번 재정 절벽 아래로 추락할 것이나 다시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퀘스터로 인한 영향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겠지만 2분기에 보다 대대적인 장기적 지출 감축과 세금을 통한 수입 증대로 대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P는 오는 1일 발효되는 시퀘스터가 현재 거론되는 부작용들과 달리 경제 혹은 신용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가지 나쁜 점은 지출 삭감이 시행될 경우 최소한 얼마간은 경제가 불필요할 정도로 둔화를 보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S&P 하위업종들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주와 소비자 관련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어스는 분기 실적과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소매점의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6% 이상 하락했다. JC페니도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보이면서 16.5%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갭은 1.5% 상승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