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1600달러 선을 뚫고 내려간 데 이어 이날 1% 이상 떨어졌다.
금 선물은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7.60달러(1.1%) 하락한 온스당 1578.1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데다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최근 극심한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금 선물은 이달 5% 가까이 하락했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이달 거의 매일 같이 ‘팔자’ 주문으로 인해 트레이딩 데스크가 분주했다”며 “고액 자산가들이 금 보유 비중을 적극 축소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금값 하락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측면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해석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던 속보치와 달리 0.1%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만2000건 감소한 34만4000건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개선됐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PMI 지수도 1월 55.6에서 2월 56.8로 상승해 11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공식 지명된 데 따라 향후 엔화와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금값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하락할 경우 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이날 주요 금속 상품은 금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55센트(1.9%) 내린 온스당 28.43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이 11.10달러(1.5%) 떨어진 온스당 734.55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4월물이 16.6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583.5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5월물이 2센트(0.5%) 내린 파운드당 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