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2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유가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 지속 기조에 안도감을 보이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원유에 대한 콜 주문을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보다 71센트, 0.77% 하락한 배럴당 92.05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기준으로는 무려 5.6%의 하락인 셈으로 지난 10월 이후 4개월만에 첫 하락세이기도 하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94센트, 0.84% 떨어진 배럴당 110.93달러대에 장을 마무리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3주간 배럴당 약 7달러 가량 하락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은 100일 이동평균선인 111.69달러대를 중심으로 한 유가의 움직임에 주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지속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출구 전략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안도감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 4000건을 기록, 전주대비 2만 2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의 36만 2000건에서 36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수치는 36만 2000건에서 36만 6000건으로 소폭 상향조정되었다.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07만 4000명으로, 직전주의 316만 5000명(수정치)에 비해 역시 감소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당초 마이너스 0.1%로 예상됐으나 0.1%로 상향되면서 가까스로 위축세를 모면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를 하회한 수준으로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보였다.
반면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퀘스터 발효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장 막판으로 가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유가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자동지출삭감인 '시퀘스터' 발효시 미국과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머레이 IMF 대변인은 시퀘스터가 완전히 발효되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적어도 0.5%포인트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