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KB금융그룹이 '상생과 동반'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분주하다.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고객가치 향상과 사회공헌 활동 만큼은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내부조직 재구축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올해는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 사회공헌 사업, 금융소외계층으로 확대
"사회공헌 활동은 업(業)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같은 철학을 줄곧 강조해 왔다.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노하우를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라는 주문이었다.
이를 배경으로 K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11월 '경제·금융교육'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가 역할을 나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초·중·고교 학생 등 청소년 대상의 경제·금융교육을 시니어, 전역장병 및 새터민 등 금융소외계층까지 아울러 확대, 시행키로 했다.
경제금융 교육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단적으로, 보이스 피싱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의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노년층 교육 시행착오 등을 집대성해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신종수법은 물론 사기 유형, 구제 방법, 금융상담활용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그룹 측은 "효과적인 교육 습득을 위해 실습위주로 교육을 진행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의 인생설계가 시급한 군 전역장병을 위해서도 별도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군 전역(예정) 장병의 창업과 취업, 그리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 활용법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이같은 교육의 대상 확대뿐만 아니라 교육방법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 중인 방문교육과 초청교육에 더해 1박2일 이상의 경제·금융 관련 캠프를 더욱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캠프 활동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경제활동 및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지난해 3만명 이상 교육수혜..임직원 만족도 높아
경제·금융은 국민 모두의 실생활이지만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큰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교육의 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문적 접근보다는 현업의 교육컨텐츠를 접목하고 게임 형식 등을 도입해 체험형 학습이 이루어지면 이해도를 높이는데는 제격이다.
때문에 KB금융은 조직의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전·현직 임직원들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만 총 570여명의 임직원들이 강사로 활동 했다. 이들 임직원 강사는 스스로 교육대상처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상을 보여줬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그룹의 경제·금융교육을 신청한 학생 규모는 4만여명을 넘어섰고, 이들 중 방문교육 및 초청교육 등을 통해 3만여명 이상이 교육의 수혜를 받았다고 한다.
그룹의 자체 조사 결과, 학습자와 강사직원 모두의 만족도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초중고 학생들과 강사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습자의 경우 내용 이해도, 강사 및 교재 만족도, 실생활 도움정도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강사직원의 경우에도 교재, PPT, 게임용교구, 수업지도안, 학생 이해·몰입도 등 교구재 및 강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측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사후관리를 통해 수혜기관의 만족도와 복지향상도를 확인하고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