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특허 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 실무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이사회 및 정기청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특허 분쟁과 관련 "내달 초에는 실무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그림은 정해졌고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며 "실무자들 간에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우리나라를 제외한 일본이나 중국, 대만 업계의 경우 정부 등에서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개별 회사로서 스스로 (경쟁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소모적으로 가기 보다는 가능하면 크로스라이선스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소송 중인 특허 뿐 아니라) 큰 범위 내에서 크로스라이선스를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렇게 되기까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3월부터라도 실무진을 구성해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삼성 측의 특허침해금지소송 취하 여부에 대해 그는 "건설적인 방안으로 그런 모습이 되면 좋지 않겠나"라면서도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LG 측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OLED 패널 설계 기술 관련 특허 7건, 삼성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LCD 시야각 기술과 관련한 특허 7건에 대한 각각의 특허침해금지 소송과 이에 따른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청구건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