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부품 국산화를 통해 부품 업체와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수익성 확보와 제품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수익성 강화는 르노삼성차 뿐만 아니라 부품사와 협력사도 르노-닛산 수출의 기회가 되는 만큼 모범적인 상생 경영이라는 평가다.
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70%(지난해 기준)의 부품 국산화율을 연말까지 80%로 높이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연구소와 협력업체는 지난해 2000여개의 부품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디자인과 경쟁력 등에서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면서 이와 동시에 품질 향상을 이뤘다는 것. 이 결과 협력업체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수출 기회가 생기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출범 후 국내 우수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RNPO(Renault Nissan Purchasing Operation)를 통한 국내 업체들의 르노-닛산 수출의 물꼬를 터주는 것에 착안했다.
RNPO는 르노와 닛산의 공용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개념으로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부품을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다량 구매를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한국 협력업체들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르노삼성차의 부품 협력업체 중 26개사가 이미 닛산에서 개발한 LCV(light commercial vehicles : 상업용 경차) X81C 신차에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돼 납품 중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르노삼성차에 1억6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내년부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의 차세대 SUV 로그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70개의 국내 부품 협력업체가 참여 중이다. 포스코는 로그 생산을 위한 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주요 구매정책의 첫 번째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두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의 수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을 가속화하고 부품 협력사와 상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달부터 ▲평생 무료 견인서비스 ▲과다 청구 수리비 전액 환급 ▲규격 부품 사용의 ‘고객과의 3가지 약속’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