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영국인 3명 중 1명만이 유럽연합(EU)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탈퇴를 바라는 영국인은 50%로 나타나 탈퇴 의견이 잔류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는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영국인 50%는 '탈퇴'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잔류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33%,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지난 1월 29일 부터 2월 6일 사이에 영국인 성인 2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당초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던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도 다음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할 경우 2017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의 입장 변화에 대한 지지 의견도 높았다. 영국인들의 50%가 캐머론 총리의 결정에 찬성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반대의사를 표시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다만 캐머론 총리는 EU와의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경우 대중을 설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탈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12%는 EU와 성공적인 재협상이 가능할 경우 '확실히'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47%는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절대 탈퇴 의사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1%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