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LG이노텍 주가가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 0.29% 상승한 7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격조정이 예상되며 다소간 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모습이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 달 말 7만65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5연속 음봉을 만들면서 7만원대를 무너뜨렸고 이날 오전 한때 6만9000원 대까지 깨며 속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지지점을 찾은 것도 같지만 지난해 7월 기록한 일시 투매성 바닥까지 깨버렸기 때문에 위태한 상황이긴 하다.

이날 기록한 저점은 1년래 신저가로 기록됐다. LG이노텍 주가는 이처럼 실적만 발표되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볼멘 표정이다.
실제로 지난 해 7월 2/4분기, 10월 3/4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서도 LG이노텍의 주가는 불안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장중 하한가 수준까지 가는 해프닝도 나왔다. 지난해 LG전자의 2/4분기 실적발표 IR(기업설명회) 당일인 7월 25일 LG이노텍 주식은 장초반 투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일종가 대비 14.81% 급락, 하한가 수준까지 밀린 바 있다.
이 때문에 LG이노텍의 주주는 물론, 최대주주 모회사인 LG전자 경영진 조차도 당황하는 표정을 보였다. 당시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5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LG이노텍에 자금 문제가 있다는 것은 들은 적이 없고 유상증자 역시 거론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의 경우 1/4분기에도 특별한 모멘텀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애플 쪽 물량이 상당히 빠진 상태"라며 "또한 LG전자 G폰 터치모듈 역시 수요 부진 이슈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기존 악재는 주가에 이미 다 반영된 수준일 것"이라면서 "주가 급락에 따라 밸류에이션 모멘텀도 점차 되살아날 수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발빠른 증권사에서는 보기드문 투자등급 하향조정도 내놓았다. 국내 증권사들은 기업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은 잘 주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흐름은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
LG이노텍의 대주주는 LG전자외 1인 47.9%과 국민연금 5.1% 등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