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상진 기자] 콘택트렌즈나 안경의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라식 및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력교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부작용의 위험도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부작용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어 선뜻 실행에 옮기기 힘들기도 하다.
4일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라식소비자단체에 직접 접수된 부작용은 망막박리, 각막혼탁, 수술 중 장비멈춤, 각막편 손상, 세균감염, 원추각막증 등 총 13건에 이른다. 직접 접수된 건 외에 실제 발생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식·라섹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는 '라식보증서'를 제안했다.
아이프리는 라식수술 후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라식수술 경험자, 라식수술 희망자 등의 소비자들로 이루어진 비영리 단체다. 라식소비자의 권익보호와 라식수술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라식부작용 예방을 예방하고 수술 과정에서 소비자가 보장받아야할 권익을 법률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라식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 소비자들이 직접 약관을 개발한 보증서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라식소비자단체의 중재 하에 의료진과 소비자 사이에 원활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치료과정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라식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수술결과에 대한 불편사항이 발생한 경우 아이프리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이 후 라식소비자들로 구성된 아이프리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안전관리에 등록되면 해당병원은 불편사항을 언제까지 개선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약속 기한까지 치료를 완료하지 못하면 라식소비자단체는 해당병원의 만족도 평가인 '불만제로릴레이'의 수치를 전면초기화 할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 병원의 만족도 수치다. 이 수치는 아이프리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 돼 전면 초기화 될 경우 해당 병원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게된다. 이로 인해 해당병원은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불편사항이 제 때 치료되지 못해 부작용으로 발전됐을 경우 해당 병원은 소비자에게 최대 3억원의 금액적 보상을 해야 한다. 최대 3억원 보상은 단순한 금액적 배상을 넘어 의료진에게 라식부작용에 대한 강한 경각심을 이끌어 내 적극적인 사후 관리와 안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라식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아이프리인증병원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점검을 통해 검사장비의 정확성, 수술장비의 안정성, 수술실 내 환경검사를 실시해 인증병원이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되도록 관리감독 하고 있다.
아이프리 관계자는 "라식보증서는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인증병원 의료진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라식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접수된 부작용 사례 중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인증병원에서 일어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상진 기자 (issu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