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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수출둔화 가시화…'무역 8강'의 불안한 출발

기사입력 : 2013년02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13년02월01일 11:52

1월 무역흑자 8.7억달러 그쳐…"엔저현상도 한몫"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 8강'의 위엄을 드높였지만, 최근 '엔저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수출 둔화세가 현실화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460억8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452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8억7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 일평균 수출증가율 둔화…"원화강세 영향"

(자료:지식경제부, 단위:억달러)

우선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를 기록했지만, 전년도 수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9.2억달러에 그쳤다. 그나마 휴대폰과 자동자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하락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 및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원화강세 현상이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작용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애로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 원고(高) 현상이 두드러질수록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무역수지 악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경부 현진현 무역투자실장은 "일평균수출 증가율의 둔화현상 등을 볼 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원화강세가 점진적으로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엔저현상'도 일정시간 지나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 정부·수출기업 '환테크' 적극 나서야

(자료: 지식경제부)

따라서 수출기업의 경우 '원화강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정부도 국가간 '환율전쟁'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환율 및 업종별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변동 보험 지원확대,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율변화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환변동 보험의 지원금액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일정 수준의 환율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역보험공사와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등 수출지원 기관과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기업별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실장은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개최해 수출기업의 환율변동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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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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