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도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0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만 가지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판단할 수 없다"며 "비용의 상당 부분이 달러라 그런 면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되는데, 판매통화는 수십개 통화로 구성돼 있어 원화 대 달러 환율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에는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진단했다.
정 부사장은 "그러나 원화가 지속적으로 나홀로 강세로 갈 수는 없다고 본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기지가 많이 분산돼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MC사업본부에서는 올해 20% 이상의 성장을 전망했다. 윤부현 MC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20~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피처폰은 5~6%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해서 시장이 기대하는 성장률에 부합하는 스마트폰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출하량을 달성했음을 인정했다. 윤 상무는 "일부 공급 차질이 있었다"며 "적기에 공급 대응을 했으면 더 판매가 됐을 수도 있을텐데 수율도 따라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윤부현 상무는 올 1분기 내에 옵티머스G프로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옵티머스G2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에도 별도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략과 관련해서는 "로컬이 강해 사업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현재 비즈니스 구조를 개선하고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E사업본부에서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들로 하이엔드 브랜드임을 전세계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서동희 HE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해 3D TV에 이어 올해는 울트라HD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임을 적극 어필할 것"이라며 "장담은 못하지만 전년수준 이상의 영업이익률 확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50조9600억원이라고 밝혀싸.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배 가량 늘어 1조136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