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편의점 업계에 ‘알뜰폰’ 판매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작년 11월에 먼저 뛰어들었다. 올 들어 경쟁사인 CU, GS25도 가세해 편의점 3사가 일제히 알뜰폰 판매에 나섰다.
이런 알뜰폰은 편의점 업체들이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들과 손잡고 사업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 다양한 컨셉트의 폰이 구비돼 소비자들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 CU·GS25·세븐일레븐, 다양한 ‘알뜰폰’ 판촉 불꽃
2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주)심카드코리아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재생폰인 ‘리하트(RE-HEART) 폰을 판다. 가격은 새 제품의 3분의1 가격인 2만9800원. 리하트 폰은 삼성, LG 등 국내 브랜드의 A+급 중고 휴대폰을 철저히 성능검사 할 뿐 아니라 세정, 코팅, 향균 등 리뉴얼 공정을 거쳤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유심이 포함되지 않은 3G 공단말기이기 때문에 기존 휴대폰에 사용하던 유심칩을 끼워서 사용하거나 새로운 유심칩으로 자신이 원하는 MVNO 통신망에 신규 가입을 해도 된다.
GS25는 이날부터 LG유플러스의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폰과 일반폰 등 총 5종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인 갤럭시U(7만원), 아이리버바닐라폰(5만5000원) 2종과 피처폰인 LG프리스타일, SKY웨딩폰, 팬택캔유(이상 3만5000원) 3종 등이다.
기본요금은 피쳐폰이 4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며, 스마트폰은 1만3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입비와 약정도 없어 부담없이 휴대폰을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GS25는 기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스마트폰 2종 등 휴대폰 공기계 3종을 서울 중구지역 20여점에서 판매한다.
스마트폰은 옵티머스시크(LG-LU3100)와 옵티머스마하(LG-LU3000)를 각각 7만원에 판매하며 일반폰인 삼성 노리폰(SHW-A220L)도 3만5000원에 판매한다. 2010년에 생산된 구형모델이며, 매장에 진열된 이력이 있는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상품별로 500~2000대 한정 판매한다.
요금제는 일반요금제와 스마트요금제로 나뉘며, 이중 ‘세이브60’ 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6000원에 초당 요금은 1.5원으로 기존 통신사 요금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 스마트폰 요금제도 1만3500원(무료 통화 30분, 문자 30건, 데이터 500메가)부터 3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 합리적 소비 확산...편의점·알뜰폰 사업자 ‘윈윈’
지난해 알뜰폰 판매에 처음 나섰던 세븐일레븐은 “약정과 가입비가 없는데다가 신청 후 10분만에 개통이 가능해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소비심리 위축에다 합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알뜰폰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의 공기계 가격과 요금제를 보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이저 통신사 요금제와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잇따랐고, 이 틈을 타 알뜰폰 사업자들은 유통경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와 마케팅 강화를 앞세워 사업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성수 GS25 MD개발팀 과장은 “해외 사례를 보면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알뜰 휴대전화 판매가 자리잡아 고객들이 알뜰한 통신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