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80선대를 간신히 지지했다.
장 초반 부터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은 매도로 방향을 바꿨고 기관도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에서도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을 짓눌렀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6.11포인트, 0.81% 하락한 1980.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000선을 돌파하며 일시 2008.06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장에서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확대, 198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장중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다시 매도세로 전환, 사흘째 주식을 내던졌다. 기관은 사흘만에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17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95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1905억5200만원 어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음식료품이 2~3%대의 약세를 기록했고 증권, 유통업, 전기가스업도 2% 가까이 빠졌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업종은 소폭 올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별다른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감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가 1.6% 올랐고 SK이노베이션도 1.51%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기아차도 떨어졌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LG생활건강은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 후 7% 이상 하락,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낙폭이 컸다"며 "특히 코스피200내 한세실업, CJ제일제당 등 내수주들이 부진하며 그간 장세를 주도했던 종목들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30포인트, 0.64% 내린 513.29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