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동양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호 및 비조선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해양에서의 수주모멘텀은 우려보다는 양호하겠으나, 삼호 및 비조선 부문의 수주와 이익 감소에 대한 부담감은 생각보다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컨선 수주 회복이 기대되고,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실적 하향조정을 반영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52.6% 감소한 4165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정유부문의 경우, 매출성장이 둔화되고 1배럴당 정제마진도 전분기대비 약30% 가까이 하락한 상황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조선부문은 TMT선박 수주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삼호에서 약 8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했었는데, 이번 분기에는 본사에서 VLOC 2척을 저가에 리세일한 만큼 일회성 손실이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삼호도 VLOC 2척을 같은 가격에 리세일하기는 했지만, 이미 3분기에 선재적으로 비용을 인식한 만큼 추가적인 비용 인식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영업이익은 TMT 관련 일회성 손실이 사라지면서 1분기에 다소 회복되겠으나, 하반기까지 큰 변화없이 횡보할 것”이라며 삼호중공업, 플랜트사업부, 전기전자·그린에너지사업부 이익전망 하향 등을 반영해 2013~2015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