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부채 한도 한시적 증액안 제시
- GE, 모간스탠리 등 '호실적' 행진
- 1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밖 '악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다시 숨고르기를 보였다. S&P500지수가 5년여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단을 높여가면서 지수의 움직임이 조금 둔해지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실적 혼조와 소비자 신뢰지수의 악화 등도 신중론을 부추겼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39%, 53.68포인트 오른 1만 3649.7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2%, 4.70포인트 상승한 1485.64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4%, 1.30포인트 하락하면서 3134.71에 한 주 간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지수대를 높이며 지난 2007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 0.3% 상승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공화당 하원은 부채 한도를 3개월 분량만큼 증액하는 방안을 제안, 내주 표결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는 "부채 한도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내주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도 "부채한도를 단기적으로 상향 조정해 백악관과 공화당이 3월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이 이뤄지지 않는 한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데 반대한다는 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은 이날 "원칙은 간단하다"며 "예산없이는 지출도 없다"며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 전에는 장기적 부채 한동 증액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GE는 4분기 순이익이 40억 1000만 달러로 주당 기준 3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주당 순익 35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보다 13% 늘어난 44센트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43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39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4%의 성장을 보였다. 시장 예상치는 388억 6000만 달러였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개선을 보였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순익이 5억 700만 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억 500만 달러 손실과 주당 15센트 손실 대비 대폭 개선된 성과를 내놓았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익도 전년동기 당시 주당 20센트 적자였던 데 반해 45센트의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27센트 순익을 예상했었다.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는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향상된 마진을 낸 것이 고무적이었다"면서 "이번 실적은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크게 나아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에 GE의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3.7%의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모간스탠리는 7.7% 가량의 급등을 연출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다가올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71.3으로 직전월 최종치인 72.9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베이 디렉터인 리차드 커틴은 "조사 결과 전체 중 35%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이 재정절벽 협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며 "부채 상한 협상이 곧 시작되는 만큼 소비자 신뢰지수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기술주들이 정체를 보였으나 산업주들의 소폭 오름세가 위안이 됐다.
보잉은 878기가 안정성이 확보돼기 전에는 운행 재개가 불가능해 그 시점이 투명하지 않다는 미국 교통부 장관의 발표가 나오면서 0.6% 하락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여파로 7% 가까운 급등을 보였고 애플은 이날 0.6% 하락하면서 주당 499달러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