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권의 장기저리 대출금 상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전날 급락한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45% 하락한 1.3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28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유로/엔은 0.22% 떨어진 119.95엔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엔은 0.22% 오른 90.08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38% 오른 80.02에 마감했다.
ECB는 은행권이 대출금 상환에 나서면서 단기 시장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상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크리시나 메마니 전략가는 “유로존 부채위기와 침체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로화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1월 은행권 부실여신 비율이 11.38%를 기록해 10월 11.23%에서 상승했다.
또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거시경제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유로존 회원국의 추가적인 자금지원과 채무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턴 유니온의 라비 바라드와지 애널리스트는 “개인부터 기관 및 제조업계까지 유로화가 하락 반전하는 변곡점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엔화는 이번주 달러화 대비 1% 가까이 하락, 10주 연속 주간 기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9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이다.
이밖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6% 떨어진 1.587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