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국 정부는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국민들 앞에 험난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교묘하게 가리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부채 규모가 높은 정부의 공통점이다.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나 금융시장을 띄우는 통화정책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연기금을 포함해 사회보장제도가 제 기능을 이미 상실했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노후를 사회보장제도가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 같은 착각을 심어준 것은 정책자들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까지 선진국이 지닌 공통된 문제점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 추세를 타기 시작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자산 매입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준의 정책이 금리를 최저 수준에서 붙들어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계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계 지출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 투자 및 지출이 향후 미국 경기 방향을 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블리처(David Blitzer) S&P 다우존스 지수의 지수위원회 회장.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저금리에 의존한 경기 회복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