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해 내국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며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화장품 시장은 저가 채널 확대로 시장 성장률 둔화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샤 등 원브랜드샵 채널의 경우 합리적 소비 확산에 따른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브랜드간 경쟁또한 심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의 저가 경쟁심화 국면에서 시장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히트상품 출시 등이 중요해 ODM/OEM 수요는 지속 견조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확대 등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중소형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2012년 국내 화장품 시장 (내국인 15~55세 여성 소비자 대상, 남성/외국인 구매 제외)은 전년대비 0.9% 감소하며 2011년 +4.5% YoY 대비 정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1) 저가 채널로의Trade-down에 따른 평균 구매단가 하락, 2) 복합 기능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구매량 정체 등 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1) 2012년 ‘미샤’의 성공적인 미투제품 출시로 저가 브랜드에 대한 인지적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2) 저성장 국면의 지속, 3) 일본, 미국 등 선진 화장품 시장 대비 고가 화장품 채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구조적 중저가 채널 확대에 기인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 둔화 국면은 지속될 전망.
-미샤 등 원브랜드샵 채널의 경우 합리적 소비 확산에 따른 채널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나,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 폭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KWP에 따르면, 원브랜드샵의 판촉 진행 강도와 소비자 구매액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 유인을 위한 판촉 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가~저가 브랜드를 아우르는 드럭스토어의 적극적 시장 진입은 추후 브랜드뿐만 아니라 채널 간 경쟁강도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요인이다. 향후 드럭스토어의 매장 증가 속도 및 화장품 판매 전략 등 이 중저가 시장 확대 속도 및 경쟁강도를 가늠하는 데 있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