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수급 상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장은 이틀째 내리막을 걸었다.
16일 3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 0.74% 내린 261.4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18계약(1590억원) 팔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10계약(1311억원), 717계약(946억원) 샀다.
미결제약정은 1806계약 줄어든 10만8918계약, 거래량은 18만5632계약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71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에서 11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으로 0.96을 기록했다. 장 초반 2.0 수준까지 보이던 베이시스는 이후 꾸준히 1.5 안팎을 오르내렸으나, 장 막판 선물 매도가 집중되면서 급격히 축소됐다.
이날 시장은 갭 상승 출발해 한 두 차례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소폭이나마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2시 경부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급격히 밀려났다.
이날부터 뱅가드 물량이 본격 출회되기 시장하면서 그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지수 하락이 그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오던 외국인 매수세사 이달 초를 지나며 매도로 나오면서 외국인 수급 자체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뱅가드 영향 있을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수급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오늘 코스피 매수 주체가 개인 외에는 없었다"며 "장 막판 ㅓ1700억원 가량의 차익 거래가 몰려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평했다.
1700억원 매도가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워낙 단시간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같은 수급 상 부담으로 인해 시장은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 연말 베이시스가 고공행진할 때의 물량이 나오기 시작해, 당분간 수급적으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적극 매수할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도 "수급 주체가 얇아진 상황인데다, 외국인 매도도 계속되고 있다"며 "매수 전환 전까진 기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크게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 코스피 1950포인트가 하단이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