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주 초반 입찰 부담 등으로 다소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3개월 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를 시장이 갖고 있는 만큼 되돌림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대외지표가 급격한 개선세를 보이지만 않는 한 서울 채권시장은 최근 대외금리의 상승을 후행적으로 반영하기 보다는 환율의 하락 속도에 주목하며 인하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72~2.82%, 5년물 2.82~2.93% 전망
13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72~2.82%,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82~2.93%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70%, 최고치는 2.73%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80%, 최고치가 2.8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80%, 최고치는 2.8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2.91%, 최고치는 2.9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이 모두 0.10%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각각 0.15%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77%로 지난주 종가보다 0.01%p 높았고 5년물은 2.88%로 0.02%p 높았다.
◆ 인하베팅과 되돌림
지난주 채권시장은 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통위 전일까지 강세가 지속됐다. 국고채 3년물은 한 때 기준금리를 5bp나 하회했다. 하지만 막상 금통위 당일에는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했다. 이후 실제 기준금리 동결 이후 채권금리는 조금씩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이달의 동결 결정이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하락 채권금리는 전환했다. 이후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8%로 밝혀진 것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금통위 당일 오후에 정식발표된 한은의 연간경제전망이 ‘상저하고’이고 성장률 전망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연내 인하는 기껏해야 한 번 정도에 그칠 수도 있다는 판단도 시장금리의 상승을 부채질했다.
◆ 인하 불씨 여전..제한적 조정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1분기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횡보할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입찰 부담 등으로 다소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3개월 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를 시장이 갖고 있는 만큼 되돌림의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대외지표가 급격한 개선세를 보이지만 않는다면 서울 채권시장은 최근 대외금리의 상승을 후행적으로 반영하기 보다는 환율의 하락 속도에 주목하며 인하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하나의 키는 외국인이다. 지난주 막판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는 12만계약대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의 강한 순매수 기조가, 과거와는 다르게 대외금리의 상승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쉽게 외국인이 크게 포지션을 줄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금리 동결 후 한은총재의 코멘트는 도비쉬해서 1분기 중 인하가능성을 열어 놓아서 금리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으나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인하를 예견한 포지션을 구축한 기관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은행 이길원 과장은 “이번 주에는 인하 기대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고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며 “약세권에서 등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