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1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인하 베팅에 강세로 마감했던 채권시장은 이날 개장과 함께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시장에 퍼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
이후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이번 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2.8%로 지난 10월 전망보다 하향조정됐다고 밝힘에 따라 채권금리는 재차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3년 이하 단기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자 가격부담이 부각됐다.
또한 이날 오후 한은이 발표한 연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상저하고'가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아울러 원화채권 금리가 그동안 대외금리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채권금리는 다시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6bp 상승한 2.7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5bp 오른 2.87%,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전날 대비 3bp 상승한 3.05%, 3.17%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오른 2.71%, 2년물은 5bp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 내린 2.85%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9틱 하락한 106.25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06.36으로 출발해 106.18~106.44 사이에서 큰 변동을 보였다.
외국인은 2839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도 342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6316계약, 717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틱 내린 116.60로 마감했다. 116.50으로 출발해 116.95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되돌려졌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3년이 기준금리 밑에 있는 것을 용납 못하는 분위기"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힘이 부족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국내 통화 이벤트가 오늘 끝나니 해외로 눈을 돌리면 해외금리 올라있고 그간 따로 간 것이 부담스러운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월말 지표 나올 시기가 좀 남아있고 다음 금통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해외시장 분위기를 봐가면서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그는 "개인적으론 롱으로 아직 보고 있지만 포지션은 가볍게 가져가면서 시장 변화를 살펴야 할 듯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