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금값 상승에 불을 당겼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22.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67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급증, 세계 2위 경제국이 수요가 탄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날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출이 14.1% 증가해 시장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6%를 크게 웃돌았다. 수입 역시 전월 제로 성장에서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무역 지표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며 “여기에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하락한 점도 금 선물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2013년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고, 부채위기의 회복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친 데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예상밖으로 증가하면서 달러화 하락과 금값 상승의 흐름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4000건 늘어난 37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6만5000건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상과 엇갈리는 결과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은 3월물이 67센트(2.2%) 급등한 온스당 30.92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4월물 역시 34.30달러(2.1%) 오른 온스당 1634.3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이 14달러(2%) 랠리한 온스당 702.20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3월물도 4센트(1.1%) 오른 파운드당 3.71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